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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일상

가물치 2004/04/21 00:15


사월17일.

토요일임에도 출근을 하였다.

업무정리를 대충 마치고 고민에 휩싸인다.

어디로 갈까?

신갈? 양평? 한강? 강화?...

그래! 오랜만에 양평으로 가자!

차를 몬다.

날씨는 화창하여 홀로 떠나는 낚시여행이 새삼 가슴을 설래이게 한다.

벌써 봄은 반을 넘어선듯 열어놓은 창가로 불어드는 바람이 조금은 더운듯 하다.

강을 따라 굽이도는 길은 더욱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양평대교...

그런데 진입을 못하게 막아 놓았다.

차를 돌려 북한강의 물뮈로 향한다.

천마산을 넘을때는 또한번 가슴이 설래인다.

일을 벋어나면 이리도 좋을까.

물뮈서는 배스와 겨루기를 여러번, 20~30센티정도의 청년급이 주사이즈다.

2시간여를 노닐다가 집으로 가려는데 너무나 아쉽다.

그래 삼세번..한것이 덜컹 가물치가 물렸다.

오랜만에 보는 묵직한 손맛!

70센티는 될까?

돌아오는 길은 다소 차량들로 혼잡하지만 즐거웠던 하루의 대가로 돌리고 콧노래를 부른다.

강에 비친 불빛이 또한번 가슴을 설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