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날무렵...
동생과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대낚시의 재미는 어떠할까?
궁금도 하거니와
바로 밑의 동생인데 그리 가깝게 지내지를 못하여 이야기나 좀 하려고 함께 했지요 ^^
양어장의 물고기야 사다가 넣어서 여러 종류의 고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토종고기는 두어시간의 낚시중에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중국붕어가 주로 나왔고 월남붕어라는 고기도 간간히 올라왔습니다.
동생은 낚시를 오래 했는데도 이름도 모르겠다는 고기도 잡힙니다.
고기야 그렇고...
어릴적엔 참 가까이 지내며 모래내 일대를 쏘다니며 개구장이였던 동생인데
장성하여 서로 자기 가정을 갖고 생활하다보니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를 않습니다.
동생은 말합니다.
"형이 힘(?)이 없어서 동생들과 얼굴 보기가 어렵다"고요 ㅜㅠ.
맞습니다.
형이 힘이 없으니 그렇다는 동생의 말이 딱 맞습니다.
동생은 형수의 악착같은 성격에 형이 기를 못편답니다 ^^
그래서 나는 변명아닌 변명을 합니다.
-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라고요.
그런데 세상은 다 좋을수는 없나봅니다.
내 가정의 행복을 챙기려니 동생들과의 관계가 소홀해지니까요 ㅎㅎㅎ.
나는 대낚시를 못합니다.
찌를 어떻게 메다는지,줄은 어떤것을 써야 하는지...
그래서 동생과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를 나누면서 커피 심부름을 하곤 했지요.
그런데 동생이 여러마리 고기를 잡는것을 보니 내손이 근질거리더군요.
더 늦기전에 다음을 기약하고 한강으로 차를 몹니다.
오랜만에 찾은 성산대교밑.
그곳에가면 밑물농어의 냄새가 납니다.
그날도 도착하여둘러보니 나의 포인트는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납니다.
서둘러 채비를 챙기고 미끼를 던져 넣으니 입질이 바로 들어옵니다.
훗셋을 하여 잡아올리니 대략 35센티는 족히 되어보입니다.
즐거웠던(?) 추석연휴가 끝나갑니다.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늦기전에 도착을 해야합니다.
청소도 해야하구...
동생의 낚시모습입니다.
나도 대낚시를 배워야 되겠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조그만 꽃들이 수줍게 피었습니다.
해지낚시터의 모습입니다.
11월에 송어터를 개장한답니다.
그때쯤 송어손맛보러 올것입니다.
중국붕어가 그럽니다.
"나 자꾸 잡구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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